타일 시공 순서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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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시공 순서 완벽 정리

실제로 작업을 해보면, 타일 시공은 단순히 타일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는 걸 바로 느끼게 됩니다. 순서를 잘못 잡으면 접착제가 굳기 전에 작업이 끝나지 않거나, 줄눈이 벌어지거나, 나중에 들뜸 현상이 생기기도 하죠. 저는 8년 넘게 현장에서 타일을 시공해온 작업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시공할 때 따라가는 실전 타일 시공 순서를 완벽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셀프 시공하시는 분들도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

현장 상태 점검 및 치수 측정

시공 전 가장 먼저 하는 건 무조건 현장 상태 점검입니다. 바닥이나 벽면의 평활도를 확인하고, 수분이나 곰팡이 같은 문제는 없는지 체크해요. 이때 수평자, 수직 레이저, 줄자는 기본 준비물이죠.

그리고 공간의 가로, 세로, 높이를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이건 나중에 타일 배치와 재단 수량을 결정짓는 핵심이에요. 특히 욕실이나 주방처럼 배수구가 있는 공간은 물 빠짐 방향까지 고려해줘야 해요.

바탕면 정리 및 프라이머 처리

다음으로는 바탕면 준비 작업입니다. 이게 사실 타일보다 더 중요해요. 기존 마감재를 철거하거나, 콘크리트 면이면 먼지와 기름기를 제거하고 프라이머를 꼼꼼히 발라줘야 해요. 이 작업이 부실하면 접착제가 안 먹고, 타일이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저는 프라이머를 바르고 최소 2~4시간은 건조시간을 줘요. 너무 급하게 작업하면 나중에 문제 생기더라고요. 실외면은 날씨 따라 건조 시간도 더 길게 봐야 합니다.

타일 배치 계획 및 먹줄 작업

프라이머가 마르면 먹줄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건 타일을 어떻게 배열할지 미리 표시해두는 과정이에요. 특히 중심 타일부터 시공할지, 벽면 타일은 세로로 갈지 가로로 갈지 방향도 이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주방 벽처럼 눈에 잘 띄는 공간은 중심부터 시작해서 양쪽 끝에 동일한 사이즈로 잘리게 해야 보기 좋아요. 바닥은 물 흐름과 문 방향, 동선 고려해서 배치합니다.

타일 컷팅 및 본타일 부착

이제 타일 컷팅과 본격적인 부착 작업에 들어갑니다. 타일 절단은 수동 컷터기 또는 전동 절단기를 사용하는데요, 컷팅 전에 자재 손상 방지를 위해 항상 물을 충분히 뿌려줘요.

접착제는 공간에 따라 시멘트 접착제나 유기계 접착제를 선택하고, 헤라로 도포 후 치즐면으로 고르게 펴줍니다. 한 번에 너무 넓은 면적에 바르면 금방 말라버리니까 1~2㎡씩 나눠서 작업합니다.

타일은 손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고무망치로 두드려가며 밀착시킵니다. 그리고 틈새는 타일스페이서를 사용해서 일정 간격을 유지해줘야 줄눈이 예쁘게 나와요.

줄눈 작업 및 마감 정리

접착제가 완전히 굳은 다음날, 줄눈 작업을 합니다. 줄눈재는 시멘트계, 에폭시계 제품 중에 공간 성격에 따라 선택합니다. 욕실처럼 습한 공간엔 방수 성능이 좋은 제품을 써야 해요.

줄눈은 고무헤라로 사선 방향으로 눌러가며 채워주고, 마르면 깨끗한 스펀지로 닦아내기를 2~3회 반복합니다. 초보자 분들은 여기서 줄눈재를 너무 많이 쓰거나, 닦는 타이밍을 놓쳐서 얼룩이 생기기 쉬워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합니다!

코너 마감, 실리콘 처리

마지막으로는 벽 코너, 모서리, 배수구 주변 등을 실리콘으로 마감합니다. 이 부분은 물이 스며들지 않게 방수처리 목적도 있고, 외관상으로도 마무리 느낌이 확 달라져요.

흰색 실리콘을 기본으로 쓰지만, 요즘은 컬러 실리콘도 많이 나오니 타일 색상에 맞춰 선택해도 좋습니다. 도포 후 손에 비눗물 묻혀서 매끄럽게 마감하면 됩니다.

최종 점검 및 청소

시공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을 해요. 타일의 들뜸 여부, 줄눈 갈라짐, 실리콘 마감 상태를 체크하고, 전체적으로 청소를 해줍니다. 타일 표면에 줄눈재 얼룩이 남아있지 않은지도 꼭 확인해야 해요.

저는 항상 마지막엔 고객이나 가족에게 “손으로 한번 쓸어보시라”고 합니다. 매끈하게 잘 마감됐는지, 직접 느껴보는 게 가장 정확하거든요 😊

자주 묻는 질문들

타일 붙이기 전에 접착제를 얼마나 말려야 하나요?

접착제는 바르자마자 바로 타일을 붙이는 게 원칙이에요. 미리 말리면 접착력이 떨어져요.

줄눈 작업은 시공 후 바로 하나요?

아니요. 최소 24시간 이상은 말린 후에 해야 줄눈이 들뜨지 않아요.

프라이머 생략해도 되나요?

절대 비추천! 프라이머 생략하면 타일이 나중에 쉽게 떨어져요.

욕실엔 어떤 타일이 좋아요?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도기질 타일을 추천드려요. 방수력도 중요합니다.

셀프 시공 시 가장 큰 실수는?

줄눈 타이밍을 놓치거나 타일 간격을 들쑥날쑥하게 두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타일 시공 해보신 분들, 어떤 부분에서 가장 힘드셨나요?
혹시 시공 순서 중 헷갈렸던 단계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줄눈 타이밍 놓쳤을 때 어떻게 복구하셨나요?” 같은 질문도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에필로그

현장에서 매번 같은 순서로 시공하는 건 아니지만, 큰 틀은 늘 같습니다. 특히 준비 단계를 꼼꼼히 하면 결과가 정말 달라져요. 여러분들도 셀프 시공하시거나 업체 맡기실 때, 이 순서를 기억해두시면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다음엔 타일 철거와 정리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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